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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안 속초 동명항, 수산항 고등어 낚시

꼬오빠 2025. 3.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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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 동안 떠나는 속초 고등어 낚시 투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연휴 중에 방문했던
강원도 속초에서의 고등어 낚시 경험담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동반 인원은 둘이며, 매형과 함께
10월 1일 새벽 2시에 만나서 출발
5시쯤 동명항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24시 전주 명가 콩나물 국밥 집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도록 하죠.

콩나물 국밥 기본 메뉴가 4900원이라
저렴하게 한 끼 식사하기 좋아요.

 

 

 

 

 

 

강원도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18

24시 전주명가콩나물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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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를 구매하기 위해 낚시용품 판매점으로 갔습니다.
조양낚시라고 검색하시면 되고,
콩나물국밥집 주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통 오전 6시 경에
영업을 시작한다고 알려진 낚시용품 판매점이었는데
20분 가량 시간이 남아 있어서 앞에서 기다리려고 했지만

사장님께서 주말이라 일찍 나오신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밑밥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강원도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36-1

조양낚시

 

동명항에 방문하시면 주차를 하셔야 하는데
동명항 주차장은 비용이 발생하니 참고하세요.

​근처에 공영 주차장이 위치해 있으니
빈 자리가 있다면 해당 장소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찾으실 때에는 동명항로공영주차장으로 검색하시면 돼요.

 

 

공영주차장은 공간이 협소하여
약 20대 가량 주차하면 가득차게 됩니다. (실외주차장)
주차 공간이 부족할 시에는
앞쪽 도로 가장자리에 주차를 하기도 합니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항길 53

동명항로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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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동명항 고등어 낚시 포인트는
동명항 방파제 끝 테트라포드부터
안쪽 방파제 아래 바위 구간입니다.

※ 동명항 방파제 지점은 주차장 및 화장실과의 거리가 꽤 되고,
밑으로 내려가는 과정이 다소 복잡하니 참고하세요.

어린아이들이나 여성분들과 함께 방문하실 때에는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전 6시 30분쯤 동명항 방파제로 낚시 장비를 챙겨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방파제 아래 바위 위
좋은 낚시 지점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위에서 던지게 되면 아래쪽에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안전 문제로 낚시를 하기가 힘듭니다.
구석 안쪽 자리까지 가보았지만
역시나 손님이 없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두 곳에서 대가 던져지니 약간만 잘못 던져도 줄이 엉킬 위치였던 거죠.
여러 차례 낚시를 시도해서 전갱이와 작은 고등어를 몇 마리 잡았지만,
그 후로는 성과가 좋지 않아서 자리를 정리하고
철수했어요. 그런 다음 위쪽으로 올라가 봤지만,
아래쪽에 사람이 없는 방파제 출입구 쪽으로
이동했답니다. 그러나 여전히 항구 안쪽에서는
전갱이 입질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첫날에는 동명항에서의 낚시 계획은
취소하고 대신 다른 고등어 낚시터인
수산항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두 번째 수산항 낚시 지점은 작은 방파제 바깥쪽 테트라포드와
안쪽 방파제 아래쪽 바위입니다.

※ 수산항은 방파제 길이가 짧아서 낚시 가능한 공간은 좁지만,
주차장에서 포인트까지의 거리가
동명항보다 가깝고 주변에 화장실, 카페,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수산항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반대쪽 방파제 그늘 아래에서 빈 자리가 생길 때까지 기다렸어요.

수산항은 낮과 밤에 따라 포인트가 바뀌며,
테라포트나 내항 바위쪽은 해를 오래 바라보게 되어
낮에는 매우 더울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에서 점심쯤으로 바뀔 때
피로해져서 나오시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오후 5시쯤 항구 안쪽 빈 자리에서 낚시를 시작해서 고등어 3마리와
전갱이 2마리를 잡고 마무리 했습니다.

 

숙박업소를 모텔로 정하고서
바깥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외부로 움직입니다.
단출하게 화로와 음식만 챙겨들고
속초해수욕장으로 향했지만, 인파가 상당했음.
더 걸어서 외옹치해수욕장 옆 빈터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차량 숙박을 즐기는 사람들도 몇몇 보였고
공간이 넓어 여유로운 편이었어요.
편의점은 가까이 있으나 화장실은 다소 떨어져 있습니다.
추가로 사전에 숙소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휴일이나 주말에는 예약하기가 힘들고 비용도 꽤 비쌉니다.
사 온 대패 삼겹살과 즉석밥, 그리고
잡은 고등어와 전갱이 구이로 식사를 한 후 매형과 함께 술 한 잔 했습니다.
이렇게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에는 동명항 포인트로
더 일찍 이동하기 위해 오전 5시에 출발하기로
결정하고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동명항 근처 장소로
이동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제보다 방문객은 늘어났지만
주로 가족 단위로 방파제 위쪽에 자리 잡은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바위 쪽은 이동이 어려워서인지
몇몇 군데 비어 있었습니다.
적당한 곳에 위치를 정하고 낚싯대를 설치한 후 밑밥을 뿌려 봅니다.

 

 

비가 종일 내리는 그 날은 더위 없이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아닌 조금씩 계속 내리는
가랑비 정도여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오전부터 낚시를 시작하였고,
중간중간 휴식 시간과 식사 시간을 가지며 진행하였습니다.
비울 수 없었기 때문에 음식을 포장해오거나
한 명씩 교대로 움직였습니다.

오후 3시쯤 되자 빗줄기가 그치지 않아
사람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정리하고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오후 6시까지 낚시를 즐기고 난 뒤
한 시간 가량 잡은 생선들을 손질하였고,
해가 질 무렵에 장비를 챙겨 철수하였습니다.

 

 

웅크린 자세로 다듬느라 꽤 고생했다는 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날 듯 했어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계속 서 있으면서
낚시를 하니까 발부터 시작해서 허리,
어깨까지 전부 다 쑤시고 아프더라고요.
시간이 흘러 돌아갈 때 쯤에는 주변이 상당히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자동차 안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한 후에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동 중 고속도로 진입하기 전,
설렁탕 음식점에서 빠르게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여러 휴게소에 들러 잠시 쉬었고
도중에 교통 체증이 있는 구간을 통과해서
새벽녘에야 목적지에 도착했어요.
이렇게 이번 여정을 끝내게 되었어요.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동해안 낚시를 즐기며 오랫만에
매형과 함께한 시간이었기에 좋았습니다.

※ 고등어 낚시는 날씨가 더운 날에는
일출 전과 일몰 후에 입질이 활발하며,
오늘처럼 흐리고 시원한 날씨에는 지속적으로 입질이 온다고 합니다.
단순히 저의 기분 탓일 수도 있어요.
수산항은 작은 바늘과 작은 미끼로도
많은 수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으며, 동명항은 선박 통행량이 많고
조류도 빠른 편이므로 크릴 미끼를 사용하다가
전갱이가 잡히면 포를 떠서 미끼로 사용하시면
잘 떨어지지 않고 입질도 좋아집니다.

수산항은 앉은 자리에서 5~1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명항에서는 낚싯대를 5~15미터 정도 거리까지
던지면 입질이 자주 오니 참고하세요.
긴 낚시줄 없이도 짧은 낚시대를 이용해서 찌낚시 채비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속초 낚시 후기를 마무리하며,
대한민국 모든 낚시인들이 언제나 풍성한 조과를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낚시 후에는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깨끗한 낚시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ᅲ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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