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송호민박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옻닭 백숙 보양식

제천 송호민박 옻닭전문 백숙보양식 맛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충북 제천 시골집에 들른 김에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점심을 먹고자 외출했습니다.

시골 특유의 정취와 어울리는 보양식을 먹고 싶었기에, 인터넷을 통해 후기를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제천 송호민박’.

이곳은 단순한 민박이 아니라, 옻닭과 엄나무 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저수지 뷰와 함께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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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오미리 저수지 풍경이 반겨주었습니다.

도심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요한 자연 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이곳의 첫인상을 한층 더 좋게 만들어 주었죠.

송호민박은 저수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식사를 하면서 그 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주차 공간도 넓고 여유로워서 차를 세우기도 편했으며,

식당 건물 위쪽에 자리 잡은 테라스는 마치 산속 오두막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외부 평상 자리와 실내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고, 저희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옻닭 백숙입니다.

보양식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음식이지만, 제천처럼 자연에 둘러싸인 곳에서 먹는 옻닭은 느낌부터 다릅니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 아주머니께서 조리 방식과 먹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특히 옻닭은 먹을 때 물을 마시지 말라는 안내가 있었는데, 이는 옻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세심한 안내가 오히려 이 집의 정성과 전문성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드디어 나온 옻닭은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윤기 흐르는 닭고기와 진하게 우러난 국물, 그리고 찹쌀밥과의 조화가 일품이었죠.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 닭고기의 담백함,

그리고 한 숟가락 떠먹는 국물의 구수함과 깊은 맛은 단순히 보양식을 넘어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주문한 엄나무 백숙도 빼놓을 수 없죠.

부드러운 닭고기와 특유의 고소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인상적이었고,

찹쌀밥을 말아 먹을 때의 그 든든함은 몸속까지 에너지가 채워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저수지 주변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호민박의 아주머니는 무척 친절하셨고,

닭을 먹기 좋게 손질해주시며 어떻게 먹어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도 송호민박의 큰 매력 중 하나였습니다.

 

참고로 한 가지 유의사항은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금이나 계좌이체만 가능하니 방문 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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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거리지만,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였습니다.

맛, 자연환경, 편안한 분위기, 그리고 건강한 음식까지. 몸과 마음을 모두 정화할 수 있었던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제천, 월악산 인근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송호민박에서의 식사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여름철 기력 회복은 물론이고, 자연 속 힐링을 원하신다면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찾기 힘드실 겁니다.

다음에는 친구들도 함께 데려와야겠어요. 오늘도 맛있고 건강한 한 끼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