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실비막국수 60년 전통 춘천 맛집, 막국수와 닭갈비의 진수

춘천 실비막국수 허영만의 백반기행 막국수닭갈비 맛집 방문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무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시원한 막국수와 푸짐한 닭갈비를 즐길 수 있는 춘천의 숨은 맛집,

‘춘천 실비막국수’ 방문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방송과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알려져온 곳인데요.

특히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등장하면서 그 명성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죠.

저도 그 방송을 보고 한참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번 춘천 나들이 때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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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실비막국수는 1950년대부터 시작해 현재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 있는 막국수 전문점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결같은 손맛으로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진짜 로컬 맛집이에요.

 

가게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벽면을 가득 채운 유명인들의 사인과 사진들입니다.

한눈에 봐도 오래된 내공과 자부심이 느껴지는 공간이었고,

사장님께서도 친근하게 맞아주셔서 편안한 분위기로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직접 뽑아낸 메밀면’

매일 아침 사장님이 정성껏 반죽해 뽑아낸다는 면은 탱글탱글하면서도 메밀 고유의 풍미가 살아있어

막국수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대표 메뉴인 비빔막국수와 함께 물막국수, 그리고 닭갈비였습니다.

먼저 나온 비빔막국수는 고명으로 오이, 삶은 계란, 김가루가 올라가 있었고, 새콤달콤한 양념장이 입맛을 돋워줍니다.

적당히 식초와 겨자를 넣고 비벼 먹으니 면발과 양념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같이 제공된 동치미 국물도 너무나 시원하고 깔끔해서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훌륭한 조연 역할을 해줍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 직원분이 사탕을 챙겨주셨던 그 작은 배려였습니다.

디테일 하나하나에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죠.

 

물막국수 역시 담백하면서도 진한 육수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깔끔하게 우려낸 국물이 속을 편하게 해주었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춘천에 왔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닭갈비!

이곳의 닭갈비는 철판과 숯불 두 가지 스타일로 제공되는데, 저는 매콤하게 볶아먹는 철판 닭갈비를 선택했어요.

양배추, 양파, 고추, 떡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불맛 가득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육즙 가득한 닭고기에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행복함이 퍼졌습니다.

혹시 좀 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원하신다면 석쇠 불판에서 구워먹는 숯불 닭갈비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고기가 불에 구워지며 입안 가득 퍼지는 숯불 향은, 정말 이 집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열무김치와 함께 곁들이면 입가심까지 완벽합니다.

 

식사를 마무리하고 나오는 길, 춘천의 따뜻한 정과 옛 추억의 맛을 가득 담은 한 끼를 먹고 나왔다는 만족감이 컸습니다.

그야말로, ‘또 가고 싶은 맛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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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여행하시는 분들,

혹은 맛있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춘천 실비막국수’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입니다.

특히 더운 날씨, 시원한 메밀막국수 한 그릇으로 더위를 식히며, 진짜 강원도의 맛을 즐겨보세요.
오늘도 맛있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