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 주안 맛집 스끼가 맛있는 호남회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물포역과 주안역 사이, 제물포 중고차매매단지 인근에 위치한 ‘호남회집’ 방문 후기를 전해드릴게요.
일요일 낮부터 찾아온 동생과 함께 일찍 문을 여는 횟집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위치는 대로변 쪽에 있어 찾기 어렵지 않고 접근성도 좋아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회 한 점과 소주 한잔 하기 딱 좋은 그런 곳입니다.
실내는 크진 않지만 아늑하고 정갈한 분위기였고, 손님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입장 전, 수조를 한 번 둘러봤는데 주말 이후라 그런지 물고기 수는 많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위생 상태는 깔끔해 보였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확인하고, 광어+우럭 세트에 동생이 요청한 초밥 한 접시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처음 상차림은 깔끔한 기본 스끼(스끼다시)로 시작됐습니다.
콘치즈, 샐러드, 백김치, 오징어무침, 조개무침, 다시마, 메추리알, 상추 등 푸짐하게 세팅되었고,
중간중간 계속해서 다양한 스끼가 추가로 나왔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스끼는 다음과 같습니다:
간재미찜(혹은 가오리찜): 기름기 없이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 잔뼈까지 씹히는 맛이 아주 좋았어요.
꽁치구이: 고소하고 짭짤하게 구워진 꽁치는 잔가시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멍게: 향긋한 바다 향 가득한 멍게는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
피조개: 보기 드문 스끼로 신선한 피조개가 피를 머금고 생으로 등장, 초장과 함께 별미였습니다.
산낙지: 오늘 스끼의 하이라이트! 꼬물꼬물 살아있는 낙지가 정말 신선했고, 양도 넉넉했어요.
계란국: 청양고추가 들어가 얼큰하고 따뜻해 술안주로 딱 좋았던 국물 요리.
새우튀김+감자튀김: 막 튀겨져 나와 바삭바삭했고, 식사 마무리 단계에서 만족감을 더해줬습니다.
동생이 주문한 초밥은 회가 싱싱해서 맛있었다고 평했고, 양은 적당한 수준이었어요.
메인으로 나온 광어·우럭 회는 선도도 좋고 비주얼도 깔끔했습니다.
지느러미 부위도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고, 회의 양도 둘이서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식사의 마무리는 매운탕 대신 술 한잔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답니다.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호남회집은 회도 맛있지만 스끼가 특히 풍성하고 맛있는 집이에요.
스끼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어 회보다 스끼를 기대하며 가도 좋을 횟집입니다.
제물포역과 주안역 사이에서 조용하고 푸짐한 회 한 상을 원하신다면,
‘호남회집’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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