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조아펜션 언덕에 위치한 바다가 보이는 숙소
안녕하세요.

강원도 고성으로 낚시 여행을 떠난 저희는 1차 포인트를 마친 후, 휴식을 위해 미리 예약해둔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언덕 위에 위치한 ‘조아펜션’이었습니다.
숙소로 향하는 길은 소박하지만 깔끔했고, 도착하자마자 언덕 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 풍경이 저희를 반겨주었습니다.
조아펜션은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따뜻한 분위기의 펜션이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하자 두 분이 직접 마당으로 나와 반갑게 인사해주셨고, 방 안내도 친절하게 도와주셨습니다.
체크인 과정은 간단하면서도 정감이 넘쳤고, 피곤한 몸을 잠시 내려놓기엔 더없이 좋은 첫 인상이었습니다.
저희는 총 두 개의 방을 예약했고, 방마다 기본적으로 깔끔하고 온기가 가득했습니다.
5명이 한 방을 사용했는데도 불편함 없이 넉넉한 공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닥 난방은 빠르게 따뜻해졌고, 보일러는 다소 강한 편이라 온도 조절에 유의해야 했습니다.
이불장에는 넉넉한 침구가 준비되어 있었고, 벽에는 옷걸이와 벽걸이형 에어컨,
거울이 달린 화장대도 마련되어 있어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주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커피포트, 전기밥솥, 냉장고는 물론 기본적인 조리도구와 그릇, 집기류까지 갖춰져 있어
간단한 식사는 물론 본격적인 요리도 문제없었습니다.
식재료만 있다면 무엇이든 해먹을 수 있는 셋업이었고,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바베큐는 2만원을 입금하면 이용 가능하며, 숯도 넉넉하게 제공되어 고기를 구워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바베큐장 양쪽에 비닐을 쳐주셔서 찬 바람을 막아주는 덕에 야외이지만 쾌적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삼겹살을 굽고, 직접 잡은 생선을 손질해 구워먹는 시간은 진정한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고기를 굽고 술 한잔 곁들이니 하루의 피로가 씻겨 내려가는 듯했습니다.
먹고 마시며 웃고 떠드는 사이 밤은 깊어졌고, 남은 불씨에 생선을 구워 마무리했습니다.
잡은 생선은 살이 부드럽고 간이 잘 배어 있어 고기소스나 소금에 찍어 먹기에도 훌륭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이른 시간에 눈을 떠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간단하게 라면으로 식사를 마친 후 짐을 정리했습니다.
떠날 시간이 되어 차에 짐을 실으려는데, 다시 한 번 사장님 부부께서 나와 인사를 건네주시며 배웅해주셨습니다.
이런 따뜻한 배려가 이 펜션을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짧은 1박이었지만, 조아펜션은 고성 바다의 아름다움과 정감 있는 서비스가 어우러진 최고의 숙소였습니다.
강원도 고성을 여행하시는 분들께 언덕 위 바다 전망이 매력적인 이 조아펜션을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조용한 휴식, 가족 또는 친구와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고성의 아침 햇살을 뒤로 하고 또 다른 낚시 포인트를 향해 떠났지만, 조아펜션의 따뜻함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다음에도 다시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여행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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