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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삼목항 주차장 낚시 캠핑 후기

꼬오빠 2025. 4. 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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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삼목항에서 낚시 캠핑을 즐겨보자
도심 가까운 낚시·캠핑 명소, 밤하늘과 함께한 대패삼겹살 파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 영종도 삼목항 주차장에서의 낚시 캠핑 후기를 소개해드릴게요.
주말을 맞아 매형과 함께 도심에서 가까운 바다 캠핑을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바로 영종도 삼목항. 캠핑에 필요한 짐이 많았지만,

매형의 카니발과 루프박스 덕분에 넉넉하게 챙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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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목항 주차장 정보
삼목항 입구 우측 주차장이 비교적 한가하고, 낚시나 캠핑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중장비와 트럭이 일부 주차돼 있었지만,

공간은 여유롭고 주변에 화장실, 낚시점, 회센터, 식당, 마트까지 있어 캠핑 인프라도 괜찮습니다.
※ 화장실은 회센터 중앙 이용 가능, 화장지 별도 지참 추천



캠핑 셋업 – 타프 설치, 야전침대 준비
이번 캠핑은 간소하게 이너텐트 없이 타프와 야전침대, 침낭으로만 구성했어요.
낮에는 덥지만 밤 기온이 떨어질 걸 대비했죠.
하지만 바닥이 돌로 가득해 타프 고정이 어려웠고, 주변 돌을 모아 간신히 세팅 완료.
강한 바닷바람도 변수였지만, 묵묵히 버텨냈습니다.

주변에도 가족 단위 캠퍼들이 텐트를 치고 있었고, 아이들은 주차장을 놀이터처럼 뛰어다니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텐트 세팅 후 피곤함에 낚시는 미뤄두고, 맥주 한 캔으로 가볍게 시작!



술자리, 음식, 그리고 밤의 분위기
이번엔 처음 본 ‘킹 왕뚜껑’을 먹어봤는데, 매운맛이 캡사이신 강한 스타일이라 호불호가 갈릴 듯해요.
김밥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매형이 가져온 노트북으로 ‘더 글로리’를 시청하며 시원한 맥주를 곁들였습니다.

밤이 되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고, 따뜻한 불이 필요해 화로대에 숯불을 붙이고 대패삼겹살을 구웠어요.
마트에서도 인기라 몇 팩 남지 않았던 대패삼겹살! 구워지는 속도가 빠르고, 술안주로 최고죠.

뒤늦게 영종도 현지에 사는 동생이 회를 사들고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2차 시작!
회, 소주, 고기, 라면까지 푸짐하게 즐기며 밤이 깊어졌습니다.



불멍, 그리고 새벽의 시련…
식사 후 남은 나무, 종이, 박스를 모아 불멍을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매서웠지만 화로 옆은 따뜻했고, 조용히 타오르는 불빛 속에 이야기꽃이 피었죠.

하지만 새벽부터 갑작스러운 비와 강풍이 시작되면서, 타프 한쪽이 무너지고 침낭 안은 축축해졌습니다.
비상 상황에 급히 철거, 짐을 대충 정리해 차량에 싣고 캠핑을 마무리했어요.




마무리는 따끈한 양평해장국
몸이 얼고 피로가 쌓인 아침, 돌아오는 길에 들른 양평해장국집은 사람들로 붐벼 있었고,

얼큰한 국물로 몸을 녹이며 피로를 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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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총평
장점: 접근성 좋은 도심 근교 바다 캠핑지, 낚시·매장 인프라 풍부
주의사항: 바람 강함, 바닥 돌 많음(타프 설치 어려움), 기상 확인 필수
재방문 의사: 날씨만 좋다면 YES!

이번엔 낚시는 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캠핑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어요.
다음에는 날씨 좋은 날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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