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발견한 을왕리 맛집 우렁쌈밥/생선구이집

을왕리 소불고기 우렁쌈밥 생선구이

 

안녕하세요.

함께 사는 세상 꼬오빠 입니다.

 

오늘은 오랫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종도 을왕리로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한동안 산책을 못한 호두(애완견 보더콜리)와 동행.

 

어머님, 간단한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잠시 방문하고 출발하니 오후 2시반쯤..

식사 시간이 늦었다보니 가는 길에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해안도로를 지나 간만에 인천대교를 달렸습니다.

너무나 지루한 구간단속을 지나 을왕리로 접어들때쯤

건너편에 우렁쌈밥집이 보였습니다.

아버님이 좋아하는 메뉴이기에

차를 돌려서 식당으로 바로 입장해줍니다.

 

 

주차를 하자 연세가 지긋하신 사장님께서

문을 열고 나와 반겨주십니다.

환대를 받으며, 기분 좋게 가게로 입장합니다.

 

내부에는 두서너 테이블에 이미 손님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TV 앞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생각치 못한 자리에서 찍다보니 메뉴가 대각선샷..

헛.. 생각보다 쎈 가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뭐지.. 쌈밥이 이렇게 비샀던가 생각했지만,

 

일단 들어왔으니 주문해봅니다.

돼지목살우렁쌈밥 3인분 주문이요~

주문하고 나니 이번엔 지긋하신 여사장님께서

따듯한 물을 한통 내어주십니다.

 

 

오.. 그것은 보통물이 아니여!

맞다. 이 물은 돼지감자를 끓여 만든 물이였다.

참고로 저희도 집에서도 몸에 좋다하여

매일 돼지감자물을 끓여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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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우면서도 이곳 뭔가 기대할만하다.

따듯한 물을 한잔 마시며,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TV 아래로 음식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사진과 함께 상장을 붙여 놓으셨네요.

기본적으로 맛은 보장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예상보다 높은 가격이였지만,

맛집이다 생각하고 음식을 기다렸습니다.

 

 

9가지 반찬으로 잊따라

상 위로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양념게장포함)

제가 좋아하는 보글보글 청국장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렁된장도 각각 별도 그릇에 놓아주셨습니다.

 

차려진 반찬들을 하나씩 맛보았습니다.

오.. 모든 반찬이 정갈하고 맛도 좋아 미각이 만족.

고추는 청양이니 맵찔이분들은 조심하시길.

기본적으로 김치맛만 봐도 이 집은 맛집이였습니다.

 

 

예상과 다르게 고기가 별도로 나오고

구워먹는 먹는 방식이였습니다.

고기를 보니 가격면에서 이해가 되는 부분.

 

저는 일반적은 쌈밥집을 생각해서

반찬과 쌈, 그리고 불고기한접시 나오겠다 싶었죠.

하지만 고기가 한가득 나와주니

삼겹살과 쌈밥, 청국장, 양념게장까지 생각하면

모든 부분에서 가성비 좋다~ 생각됩니다.

 

야채쌈도 많이 먹는다 하니 한접시 또 내어주십니다.

욕심에 더 먹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부족하신분은 얘기하시면 또 주실듯.

 

야채도 직접 키우신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야채들이 모두 신선도가 좋아보였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끝내고 기분좋게 일어나려는데

사장님께서 뭔가를 가지고 나오시네요.

 

쌈밥집쌈채소 모듬팩

[홈플러스]쌈밥집쌈채소 팩

 

종이컵에 뭔가를 담아 오셨습니다.

뭐지? 했는데 식후 제공하는 식혜였습니다.

정통방식으로 만드는거라 맛이 다릅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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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니 시중에 파는 식혜와는 확실이 맛을 다르더군요.

식혜까지 깔끔하게 마시고 계산을 했습니다.

나오면서 명함 챙기는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뜻밖에 맛있는 맛집을 찾아서 기분 좋았네요.

원래 을왕리는 비싸다는 생각에 뭘 사먹지 않는데

이곳은 다시 한번 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주말이면 많이들 방문하시는데

식사하실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오늘의 맛집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올겨울도 따뜻하게 보내시고 

2022년 마무리도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