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항 항상 찾게되는 믿음의 낚시 포인트바다를 향한 발걸음은 언제나 설레게 마련이다. 특히나 믿고 찾는 곳이라면 그 설렘은 배가 된다.오늘은 그렇게 오랜만에 찾은 울진항. 동해안을 따라 수차례 다녀온 이 작은 항구는 어느새 변모한 모습으로 나를 맞이했다. 첫 만남, 그리고 변신 처음 울진항을 찾았던 날이 떠오른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우중충한 분위기의 작은 항구였다.그때는 단지 비를 피할 곳이라는 생각에 찾았지만, 예상치 못한 풍성한 조황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다.도다리와 광어, 놀래미가 줄줄이 물려오던 그 날 이후로 울진항은 나에게 '믿음의 포인트'가 되었다. 이번에 찾은 울진항은 그때와 사뭇 달랐다.공사장의 흔적이 여기저기 보였지만, 오히려 깔끔하게 단장 중인 모습이 반가웠다.주차 공간은 넓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