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 고바우덩어리생고기 맛있는 막창 고기맛집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 업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팀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처럼 익숙한 가게가 아니라, 이번엔 새로운 장소를 찾아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그 결과 온수역 근처에 위치한 고바우덩어리생고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지만, 이미 다녀온 동료들이 강력하게 추천한 집이라 기대를 안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특히 막창과 생고기의 맛이 훌륭하다는 말에 군침이 돌았고, 레트로한 분위기의 고깃집이라는 이야기에 호기심도 함께 했습니다.
온수역 인근이라는 위치적 장점은 있었지만, 주차는 다소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고깃집 바로 앞은 이미 만차 상태였고, 결국 근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어렵사리 주차를 완료했죠.
늦게 도착한 저는 먼저 도착한 동료들과 가게 앞에서 만나 함께 들어갔습니다.
입구부터 눈에 띈 것은 한쪽 벽면에 붙은 ‘술값 인상 안내문’이었습니다.
요즘 워낙 물가가 올라서 술 한 병에 4천 원, 5천 원 하는 곳도 많아졌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술값과 함께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건 큰 메리트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말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낡은 시멘트 벽, 오래된 간판, 그리고 벽면을 가득 채운 옛 신문기사들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되고 있었어요.
인위적으로 꾸민 복고풍이 아닌, 진짜 세월이 담긴 공간이라는 느낌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게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한쪽 벽에는 오래된 연예인 화보나 기사들이 보이고,
다른 쪽에는 과거 신문이 붙어 있어 그 시절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함께한 동료들과 잠시 옛날 이야기로 꽃을 피우기도 했죠.
이런 공간에서는 단순히 식사가 아닌, 시간 여행을 함께하는 듯한 회식이 되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잠시 후, 반찬들이 하나씩 차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본 찬 구성은 심플하지만 고기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고,
이어서 고바우의 자랑인 생고기와 막창이 접시에 가득 담겨 나왔습니다.
고기의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돌아 눈으로 보기에도 신선함이 느껴졌고,
불판 위에 올리자마자 퍼지는 고소한 향이 모두의 식욕을 자극했습니다.
고기가 익어갈수록 자리 분위기도 뜨거워졌고, 이곳의 막창은 잡내가 없고 씹는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바삭한 겉면과 고소한 기름기, 적절한 양념이 어우러져 소주와 찰떡궁합을 자랑했죠.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익어가는 고기를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고기는 계속해서 추가로 주문했고, 반찬도 중간중간 요청하면 빠르게 리필해주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센스 있게 응대해주셔서 전체적으로 회식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이래서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동료들 모두가 ‘여긴 다음에도 꼭 다시 오자’고 말할 정도였고,
특히 고기의 퀄리티와 가게 특유의 분위기, 그리고 저렴한 술값까지 삼박자가 잘 맞는 곳이라는 평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회식다운 회식을 한 느낌이라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죠.
온수역 근처에서 맛있는 막창이나 생고기, 혹은 분위기 있는 고깃집을 찾고 계신다면,
고바우덩어리생고기는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회식 장소나 친구들과의 저녁 술자리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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