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봉포항 맑은 하늘 내외항 낚시포인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원도 고성에서 찾은 봉포항 낚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맑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나들이 겸 낚시를 즐기기에 딱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고성 봉포항입니다.
이곳은 내항과 외항 모두 낚시가 가능해 포인트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항 전체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 쾌적한 분위기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봉포항에는 항구 근처에 소규모 식당들과 낚시마트가 있어 낚시용품이나 미끼를 구매하기에도 무척 편리했습니다.
마트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필요한 것들을 부담 없이 물어보고 구매할 수 있었어요.
또한 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차량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차를 주차한 후, 먼저 항구 전체를 한 바퀴 돌며 포인트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내항 쪽은 어선들이 많이 정박해 있어 낚시하기엔 다소 협소해 보였고,
방파제 쪽이 조금 더 여유로워 보여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방파제 쪽으로 걸어가는 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고,
곳곳에 안전시설도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고,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어우러져 낚시하기에 정말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방파제를 따라 걷다 보니 외항 쪽으로 넓게 퍼진 테트라포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테트라포트 사이를 타고 내려가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있었지만,
안전을 위해 방파제 입구에 마련된 계단을 이용해 외항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계단은 경사가 완만하고, 발판도 잘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나 초보 낚시인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내려가자 돌로 만들어진 징검다리 같은 구조물이 나왔고, 이곳을 건너 소박하게 낚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와 매형은 돌다리 건너편에서 찌낚시를 준비했고, 아이들과 누나는 계단 앞쪽에서 구멍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대충 세팅을 마치고 바다를 보며 캐스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돌다리 쪽에서는 기대만큼 조과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바다 상황이 잔잔하고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큰 입질은 없었고, 가끔 미세한 입질만 느껴졌습니다.
반면에 아이들이 구멍치기로 잡아낸 놀래미들은 작지만 꽤 여러 마리가 올라왔습니다.
놀래미들은 대부분 아담한 사이즈였기에 사진을 남긴 후 방생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손맛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오늘의 조과는 아쉽게도 기대 이하였다 해도,
이렇게 맑은 하늘 아래에서 가족과 함께 낚시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봉포항의 깨끗하고 한적한 분위기, 편리한 주차 공간, 친절한 낚시마트,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파제 시설 등은 낚시뿐만 아니라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추천할 만했습니다.
짧은 낚시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오늘 잡은 물고기 대신 고기와 술로 저녁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가끔은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연을 즐기고, 함께하는 시간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것도 낚시의 또 다른 매력이 아닐까요?
다음에는 시즌을 잘 맞춰 도루묵 낚시나 고등어 시즌을 노려 다시 한번 봉포항을 찾고 싶습니다.
고성에 오신다면 봉포항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맑은 하늘과 함께하는 낚시는 언제나 기분 좋은 하루를 선물해줍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낚시 다니실 때는 항상 안전에도 주의하세요.
조만간 더 풍성한 조과 소식과 함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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