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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항 낚시 여행기 - 매년 찾는 단골 포인트, 조용한 바다에서 즐긴 힐링의 시간

꼬오빠 2025. 6. 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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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항 낚시 매년 찾는 단골 낚시 포인트


안녕하세요.


매년 한두 번은 꼭 찾게 되는 울진항.

바쁜 도시생활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맞닿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번에도 누나와 매형과 함께 울진항으로 낚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낚시의 손맛은 물론이고, 조용한 항구 특유의 여유,

소소한 먹거리와 사진 명소까지 한 곳에서 모두 누릴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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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항, 왜 매년 이곳을 찾을까?

울진항은 크지 않지만 낚시인들에게는 입소문이 자자한 숨은 명소입니다.

소란스럽지 않고 한적한 분위기, 기본적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낚시 초보자부터 가족 단위까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큰 장점입니다.

항구 내에는 청결한 공용 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여성 낚시객이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항구 주변에는 소규모 음식점과 편의점도 있어 간단한 장비나 간식이 필요할 때 빠르게 해결 가능하고,

접근성 좋은 주차 공간도 확보돼 있어 짐이 많아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방해받지 않고 낚시와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가 됩니다.

 


본격 낚시 개시 - 도다리, 광어, 그리고 숭어 훌치기까지

저희가 낚시를 즐긴 곳은 울진항 내항 방파제와 외항 두 군데입니다.

내항 방파제는 도다리와 광어를 낚기에 좋은 포인트로 유명한데,

이날도 어김없이 갯지렁이와 생새우 미끼를 활용해 오전 8시경부터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첫 히트는 매형이 광어를 낚으면서 시작됐고, 누나도 작은 광어 여러 마리를 연달아 낚으며 손맛을 톡톡히 봤습니다.

저 역시 도다리를 낚아 올리며 즐거운 출발을 알렸죠.

해초가 많아 채비가 자주 끊기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물고기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외항에서는 숭어 훌치기 낚시가 한창이었습니다.

숭어가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고,

근처에서 실제로 숭어를 건져 올리는 분도 있어 보는 재미까지 더했습니다.

낚시 장르의 다양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울진항은 그야말로 매력적인 낚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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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에도 가능한 낚시 - 의외의 장점

낚시 여행 중 가장 까다로운 변수는 날씨인데,

울진항은 구조적으로 일부 지점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소나기 정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날도 갑작스러운 소나기가 내렸지만, 방파제의 그늘진 구조물 아래에서 계속 낚시를 즐길 수 있었고,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 속 집중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날씨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안정된 낚시 환경은 울진항을 단골로 삼게 만드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낚시 후 즐기는 소소한 식사 - 현지의 정을 맛보다

낚시를 마친 후, 항구 주변 작은 음식점에서 간단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이날은 우리가 직접 낚은 고기를 활용하지 않고, 식당에서 추천해준 제철 생선구이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직화로 구워낸 생선은 바다 내음과 함께 촉촉하고 담백했으며,

정성스럽게 끓여낸 된장찌개 한 그릇이 긴 낚시 후 허기를 채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장엄한 미식은 아니지만, 항구 특유의 소박함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누리는 한 끼는 어떤 고급 음식보다 감동적이었습니다.

 


인생샷은 덤 - 낚시와 감성 사진 여행의 콜라보

울진항은 상업적인 관광지는 아니지만, 방파제 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은 그 자체로 멋진 인생샷이 됩니다.

흐린 날씨였지만 오히려 사진 속 분위기는 더욱 감성적으로 담겨, 가족 간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오롯이 남길 수 있었습니다.

죽변항과 달리 비교적 덜 알려진 이곳이야말로 조용한 분위기와 함께 감성을 공유하기에 제격입니다.

혼잡하지 않아 마음껏 포즈를 취할 수 있는 여유도 충분했습니다.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 - 조용한 낚시와 힐링의 완벽한 조화

울진항은 우리가 매년 이맘때 찾는 이유가 분명한 장소입니다.

관광객보다 낚시를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 소박한 항구의 정취 속에서 느껴지는 힐링,

그리고 자연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진짜 낚시 공간이 바로 이곳입니다.

낚시 장르가 다양하고, 비 오는 날에도 낚시가 가능하며, 인근에서 간단한 먹거리와 편의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점까지,

단순한 낚시를 넘어 하나의 완성도 높은 소소한 여행을 선사하는 울진항.

도시에서 벗어나 바다와 마주하고 싶은 분들,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다시 돌아오고 싶은, 언제나 만족스러운 낚시 힐링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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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항은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도다리, 광어, 숭어 훌치기 등

다양한 어종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동해안의 대표 낚시 포인트입니다.

깔끔한 시설, 주변 편의시설, 날씨를 고려한 구조, 소소한 식사와 감성적인 포토 스팟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또는 낚시 초보자에게도 추천되는 힐링 낚시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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